스완지 시티가 새 사령탑으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스완지 시티는 지난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선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스완지는 2017-2018시즌 부진하며 강등당했다. 소방수로 투입됐던 카를로스 카르바할 감독 체제에서 잠시 살아났으나 후반기 부진이 이어졌다. 결국 스완지는 시즌 막바지 9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무너졌다.

강등 직후 스완지는 카르바할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스완지는 "강등으로 구단은 큰 실망을 했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양측에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포터 감독은 지난 8시즌 동안 스웨덴 외스테르순드를 이끌며 주목받았다. 그는 이번 시즌 유로파 리그에서 아스날을 잡는 이변을 연출하며 여러 팀들의 관심을 샀다. 결국 새롭게 판을 짜기를 원한 스완지는 포터 감독에게 지휘봉을 건넸다.
한편 스완지는 강등으로 인해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이 예고된 상황이다. 신태용호의 주장 기성용 역시 5시즌 동안 활약한 스완지를 떠났다. 좋은 활약을 보여준 골키퍼 우사키 파비안스키도 팀에게 이적을 요청한 상황이다.
과연 잉글랜드로 복귀한 포터 감독이 선수단을 잘 정비해서 빠른 승격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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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완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