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가족영화 ‘만비키 가족’이 ‘어느 가족’이란 제목으로 내달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올해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어느 가족’이 이달 8일 일본 개봉에 이어 7월 26일에 국내 개봉한다.
‘어느 가족’은 할머니의 연금과 훔친 물건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우연히 길에서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어쩌면 보통의 가족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칸 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자랑하며, 칸이 사랑하는 감독으로도 유명한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디스턴스’(2001), ‘아무도 모른다’(2004),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어느 가족’(2018)까지 경쟁부문에만 5번 초청받았다.
‘아무도 모른다’를 통해 배우 야기라 유야가 남우주연상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감독이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이번에는 ‘어느 가족’으로 대상 격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마스터피스 탄생을 알렸다.
‘어느 가족’은 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를 유지하고 있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표 가족영화를 사랑하는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신작 ‘어느 가족’에 대해 “가족의 의미에 대해 지난 10년 동안 생각해온 것을 모두 담은 영화”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어느 가족’은 다가오는 여름 7월 26일 개봉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이미지, 티캐스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