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박유천, 팬들 앞 폭풍눈물+굳건한 인기..'재기 성공할까'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6.05 09: 00

박유천이 국내외 팬들 앞에서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각종 사건사고에 상처 받은 그가 다시 한번 재기를 다짐했다. 
박유천은 4일,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생일을 기념해 '2018 생일 팬미팅'을 가졌다. 이는 3년 만에 팬들을 공식적으로 만난 자리다. 박유천은 입대 전인 2015년 8월, JYJ 멤버 김준수와 함께 팬들을 만난 바 있다. 
지난 3월, 도쿄에서 팬미팅을 열었던 박유천은 이번엔 국내 팬들을 마음껏 만났다. 오랜만에 마주한 팬들을 보며 감격했고 "힘든 순간에도 여러분 덕분에 견딜 수 있었고 또 여러분 덕분에 웃을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현장에서 박유천은 팬들을 위해 노래했고 결국 눈물까지 보였다. 그동안 힘들었던 나날과 팬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목. 팬들 역시 박유천과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박유천의 지난 3년간은 파란만장했다. 2015년 8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는데 이듬해 6월부터 무려 네 번의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면서 법적 공방을 시작했다. 고소인 A씨와 B씨는 자신이 일하는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팬들의 충격은 컸지만 박유천은 끝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오히려 박유천 측은 고소인 A씨를 상대로 무고와 공갈 혐의로 고소했고, A씨는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서 실형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물론 박유천의 이미지에는 흠집이 났다. 그는 동방신기로 데뷔해 JYJ 멤버로 오랫동안 한류 스타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가수 뿐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맹활약했다. 그야말로 멀티테이너 한류 스타였던 셈. 
하지만 이러한 사생활 이슈에 더해 소집해제 전인 지난해 4월에는 SNS 스타 황하나와 결혼설까지 알려 팬들을 한 번 더 안타깝게 했다. 두 사람은 열애를 인정하며 9월 결혼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공개 연애를 선언한지 3개월 만인 지난해 7월 첫 결별설에 휩싸였고 스스로 밝혔던 9월에도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파혼설이 불거졌고 박유천은 지난달 황하나와 결별했음을 인정했다. 
현재 박유천은 재기를 꿈꾸고 있다. 지난 3월 일본 팬미팅에는 1만 명 넘게 팬들이 몰렸고 이번 국내 팬미팅에서도 그를 향한 팬들의 응원과 믿음은 굳건했다.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박유천이 가수와 배우로서 재기에 성공할까? 눈물을 보이며 복귀를 희망했던 그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해진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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