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소사가 한화 상대로 세번째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을까.
소사는 올 시즌 KBO리그 최고 투수로 손색이 없다. 12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1.88의 위력적인 성적을 보이고 있다. 평균자책점 1위. QS는 11차례, QS+는 9차례 기록했다. 두 부문 모두 리그 1위다.
직구 평균 구속 150km의 강속구가 트레이드 마크, 올해는 포크와 슬라이더 변화구의 제구력까지 좋아져 언터처블 구위를 뽐내고 있다.

그러나 유난히 한화 상대로는 승운이 없다. 2차례 선발로 나섰지만 1패 평균자책점 2.40이다. 못 던진 것도 아니다. 5월 2일 대전 한화전에서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5월 19일 잠실 한화전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1-2로 패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5일 잠실구장에서 한화와 3번째 대결, 승리에 삼세번 도전한다. 이전처럼 QS+ 피칭을 보여준다면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LG 타선이 좋아졌다. 팀 타율이 3할1리까지 상승했다. 베테랑 박용택이 슬럼프에서 빠져 나와 김현수-채은성의 중심타선 무게감도 좋아졌다.
한편 한화 선발은 배영수다. 올해 10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6.04다. 그러나 LG 상대로는 좋다. 2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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