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이 생일을 기념해 오랜만에 팬들을 만난 가운데 모처럼 해맑게 웃는 사진을 공개했다.
박유천은 4일 공식 웨이보 계정에 "많은 분들께서 생일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한국 팬미팅 하러 왔다. 홍콩 대만 팬들도 빨리 만나보고 싶다"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박유천은 카메라를 향해 해맑은 표정을 짓고 있다. 손가락으로 브이 자를 그리거나 반갑게 손을 흔드는 등 팬들을 향해 밝게 인사하고 있다.

박유천은 4일,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2018 생일 팬미팅'을 열었다. 입대 전인 2015년 8월, JYJ 멤버 김준수와 함께 팬들을 만난 지 3년여 만이다.
오랜만에 마주한 팬들을 보며 감격한 박유천은 "힘든 순간에도 여러분 덕분에 견딜 수 있었고 또 여러분 덕분에 웃을 수 있었다"며 벅찬 소감을 말했다.
결국 그는 팬들을 위해 노래하며 눈물까지 흘렸다. 팬들 역시 박유천과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박유천은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고마워하며 복귀 의지를 다졌다.

2015년 8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박유천은 이듬해 6월부터 무려 네 번의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고소인 A와 B는 자신이 일하는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긴 법정공방 끝에 박유천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박유천 측은 고소인 A씨를 상대로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다. A씨는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서 실형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논란 끝에 박유천은 지난해 8월, 24개월간 군 대체복무를 마쳤다. 입대 전 가수와 연기자로 맹활약했던 그는 국내외 팬들에게 사과하며 조심스럽게 복귀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박유천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