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붐, 작곡가 겸 가수 유재환, 방송인 샘 오취리가 '방판소년단'으로 뭉쳤다. 방판소년단은 어떤 상대든, 어떤 상품이든 방문 판매를 해야 하는 소년단이다.
지난 4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공개된 SBS플러스의 모바일 전용 채널 한뼘TV '비긴즈1 - 대망의 방판소년단BPS 창단식'에서는 붐, 유재환, 샘 오취리가 방판소년단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세 사람은 판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붐은 "장어집에서 일했는데 한달만에 카운터로 올라왔다. 커뮤니케이션하는 건 자신있다"며 "장어, 우유 그리고 난 웃음을 판다"고 말했다. 유재환은 유일한 홈쇼핑 경험자로 "많이 팔았는데 남은 게 없어서 여기서 벌어보겠다"고 전했다. 샘 오취리도 지지 않고 "방 팔아봤다"며 "모텔에서 알바해봤다"고 덧붙였다.


세 사람은 "출연료와 광고사 협찬이 들어왔을 때 방송 협찬 금액의 20%를 지급한다"는 말에 눈을 번뜩였다.
방문 판매를 하는 목적으로는 '음반 제작'에 의견을 모았다. 유재환과 붐은 노래에 대한 열망이 있다고. 샘 오취리도 정통 힙합 노래를 낸 적 있었다고. 특히 붐은 지난 2월 19일 트로트 장르인 '옆집오빠'를 발매한 바 있다. 샘 오취리도 MC572로 활동하며 정통 힙합 앨범을 발매한 경력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유재환은 "노래 하나 만드는 데 3~500만 원 정도 든다. 나는 내가 음반제작자니까 작곡가비가 안 든다"고 설명했다. 붐은 "판매 수익금은 음반 제작비로 쓰겠다"고 전했다.
방송 말미 두 사람이 방판소년단을 찾은 가운데, 그들의 정체는 '비긴즈2'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