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이 두 번째 스페셜 DJ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청취자들의 뜨거운 고정 DJ 러브콜을 받았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박보영이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지난 4월 스페셜 DJ로 ‘컬투쇼’를 찾았던 박보영은 두 달 여 만에 다시 한 번 스페셜 DJ로 돌아왔다. 청취자들은 반가워하며 고정해달라는 요청이 쏟아졌다. 김태균은 “시간이 날 때마다 불규칙적으로 고정해달라”고 말했고 박보영은 “약속을 지켜야하는데 제 스케줄에 따라 나오고 안 나오고 하면 안 되지 않냐”고 아쉬워했다. 김태균은 “미리 말씀해주시면 자리를 항상 비워놓겠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박보영은 다양한 청취자들의 사연에 자신의 경험을 덧붙이며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다이어트와 관련된 사연을 본 박보영은 “너무 배고프면 잠이 안 온다. 버티다가 꼭 한 두시에 뭘 먹는다. 그럴 때마다 나 자신에게 진 기분이다. 자면서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태균은 박보영에게 다이어트가 필요 없지 않냐고 물었고 박보영은 “작품할 때는 해야한다”고 밝혔다. JTBC ‘힘쎈여자 도봉순’ 당시도 다이어트를 했냐는 질문에 “워낙 박형식 씨가 굉장히 마르셔서 제가 여자주인공인데 제가 더 통통하게 나와서 안 되겠구나 싶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날 고정 게스트로 출연한 슬리피는 박보영과 함께 하는 소감으로 “오늘 운이 좋다. 저는 보영 씨가 오시는지 몰랐다. 땡잡았다”며 “얼굴이 주먹만하다. 너무 작다. 손이 떨린다. 엄청 팬”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상형이냐는 질문에는 “이상형은 아닌데 엄청 팬”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영은 슬리피에 대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무대 하시는 걸 처음 봤는데 멋지시더라”고 말했고 슬리피는 “아주 용기 있는 선택이었다”며 즉석에서 랩 한 소절을 불러 큰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김태균은 내일도 와주실거냐고 물었고 박보영은 "내일도 오겠다"고 약속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