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박유천, 눈물의 팬미팅→다음 기약→“복귀 시기상조”(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6.05 17: 59

그룹 JYJ 겸 배우 박유천이 팬미팅을 하며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린 듯 했지만 소속사 측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였다.
박유천이 3년 만에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4일 생일을 맞은 박유천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팬미팅을 열고 국내 팬들과 만났다.
2016년 성추문 논란과 황하나와의 결별 후 공식적으로 팬들을 만난 자리였다. 이날 박유천은 팬미팅 내내 눈물을 보였다.

박유천은 팬들과 만나기 전 먼저 영상 편지의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내가 이런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나 싶어 고맙고 미안했다. 조건 없는 사랑을 받아 행복하다. 여러분 덕에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힘든 순간에도 여러분 덕분에 견딜 수 있었고, 또 여러분 덕분에 웃을 수 있었다”며 “그 동안 걱정 많으셨죠? 미안합니다”고 사과하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할 길이 없다”고 했다.
박유천은 신곡 ‘재회’와 ‘다시 선물’, ‘뒤돌면 모든 길이 추억이라’ 등을 부르며 팬들에게 신곡을 선물했다. 이외에도 박유천은 동방신기 활동 당시의 노래도 불렀다. 동방신기의 ‘여우비’를 부르고 ‘미로틱’에 맞춰 춤을 췄다고. 노래부터 춤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 애썼고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
박유천은 “아직도 힘들다. 스스로에게 극복할 수 있을까 물어보기도 한다. 혼자 있다가 갑자기 펑펑 울기도 한다. 하지만 팬들이 이렇게 기다려주니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복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역할을 맡고 싶냐”는 질문에 “어떤 역할이라도 소화할 수 있다.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온다면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금만 더 응원 부탁드리겠다”는 부탁도 했다.
팬미팅 후 박유천은 5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감사합니다. 제 생일을 축하해 주셔서. 그리고 함께해 주셔서. 언제 다시 뵐지 모르지만 건강하세요. 여러분”라고 언제가 될지 모르는 다음을 기약했다.
활동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박유천. 이날 소속사 측은 OSEN에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하고 조심스럽다”며 “이번 국내 팬미팅은 박유천이 앞서 일본에서 팬미팅을 진행하며 해외 팬들을 만났기 때문에 국내 팬들을 만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 것”고 밝혔다.
공식적으로 3년 만에 팬들을 만난 박유천. 눈물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만큼, 그의 의지가 복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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