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한용덕 감독 "정근우, 외야수 출장 준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6.05 17: 16

한화 정근우가 조만간 외야수로 출장할 전망이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베테랑 정근우의 활용도에 관해 "외야수 출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5일 잠실구장에서 LG와의 경기에 앞서 정근우는 워밍업을 마치고 중견수 위치에서 수비 훈련을 했다. 
한용덕 감독은 "정근우가 오늘 외야 수비 훈련을 시작했다. 외야수로도 활용할 계획이다"며 "호잉이나 이용규가 경기에 많이 출장하면서 체력 문제가 있다. 정근우를 중견수, 우익수로 뛰게 하면 호잉, 이용규의 체력을 세이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근우가 외야로 전업하는 것은 아니다. 2루수로도 병행한다. 최근 정은원이 2루에서 좋은 활약을 하면서 정근우의 입지가 다소 줄었다. 2루가 아닌 외야수로 출장한다면 정근우 개인에게도 팀에게도 도움이 된다. SK 시절, 한화에서도 김성근 감독 재임 때 중견수로 출장한 경험이 있다. 한 감독은 "정근우가 중견수나 우익수로 선발 출장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 감독은 '체력과의 전쟁'을 화두로 꼽았다. 그는 "호잉을 보면 월요일 쉬고 난 뒤 화요일 성적이 제일 좋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기록은 떨어지는 편이다. 수비에서 적절히 휴식을 준다면 좋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날 김회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한 감독은 "김태균이 빠진 후 1루수로 이성열이 많이 출장 중이다. 수비를 많이 하면서 집중력에 영향이 미치는 것 같다. 김회성이 1루와 3루 모두 가능하다. 1루수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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