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11년만의 첫 솔로' 유빈, 원더걸스와 또다른 복고..'숙녀'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6.05 18: 03

유빈이 원더걸스가 아닌 솔로뮤지션으로 드디어 팬들을 만난다. 데뷔한지 무려 11년만의 솔로앨범이다.
유빈이 5일 오후 6시 첫 솔로 디지털 싱글 '도시여자(都市女子)'와 타이틀곡 '숙녀(淑女)'를 발매했다.
특히 유빈은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시티팝(City Pop)' 장르에 도전했다. '시티팝'은 1980년대 유행한 도회적 팝 장르. 여기에 그는 래퍼가 아닌 보컬리스트로 변신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숙녀(淑女)'는 현실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시대상을 반영한 2018년 시티팝이다. ​상대에게 "확실히 말해봐요. 내가 특별히 시간을 냈잖아"라고 당차게 표현을 요구하는 '도시여성'의 모습을 표현했다.
​사운드는 베이스, 드럼, 화성, 창법 등 모든 요소를 섬세하게 계산해 구성했으며, 심플하지만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가 돋보인다. 청량하고 흥겨운 곡 분위기가 올 여름밤의 감성을 북돋을 전망이다.
유빈은 "그래 나를 못 만나 안달 난/남잔 아주 많아 그러니까/서둘러줘요 난 바쁜 숙녀라구요" "사실은 나 그대를/기다려주고 있는 걸/아무에게나 이러진 않는데" "But 그대가 날 지나쳐 간대도/난 신경 쓰지 않아/Boy I don’t cry" 등의 가사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뽐낸다.
'숙녀' 뮤직비디오에선 유빈의 화려한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분주한 도시 속 유빈의 힙한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형형색색 빛나는 도시의 네온사인, 움직임이 돋보이는 비즈 드레스, 컬러풀한 효과 등 여러 비주얼적 요소뿐만 아니라, 귓가를 맴도는 리듬에 딱 맞춘 '어깨춤', 후렴구에 엉덩이를 살랑이는 '힙댄스' 그리고 유빈의 새침하고 도도한 표정 연기까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데뷔 11년만에 솔로로 당당한 도전장을 내민 유빈. 오래 기다려온 솔로활동인 만큼 이번에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유빈 '숙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