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마'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이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로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5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OCN 새 토일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 이하 라온마) 드라마 토크 LIVE에서는 MC 박슬기와 대화를 나누는 배우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라온마'는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 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 형사가 1988년 형사와 만나 벌이는 복고 수사극이다. 정경호가 2018년에서 1988년으로 타임슬립하는 형사 한태주 역을, 박성웅이 1988년의 육감파 형사 강동철 역을, 고아성이 인성시 서부경찰서 순경 윤나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먼저 박성웅은 작품을 위해 10kg 정도 살을 찌웠음을 밝히며 "하루 정도 안 먹고 자면 다음날 그대로 빠지더라. 꾸준히 먹어줘야 찌는 것 같다. 사실 살이 쪄서 무릎도 아프다"라고 그동안의 고충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남다른 애드리브 활약을 귀띔해 궁금증을 높이기도 했다.
이어 고아성은 러브라인에 대한 질문에 "드라마는 계속 변하지 않나. 지금은 확실한 러브라인이 없지만 감독님께서 고민 중이다"라고 현명한 대답을 내놔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박성웅은 "고아성 씨 연기 경력이 23년이다. 제가 22년이라 '선생님'으로 모시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고아성은 "선배님들이 '선생님'으로 부를 때마다 곤란하다"며 미소를 지었고 "제가 수사물은 처음이다. 대본을 받았을 때 흡인력이 있더라. 이 드라마는 잘 될 것 같았고 재밌겠다 싶어서 결국 제가 하게 됐다"고 '라온마'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그런가 하면 정경호는 '라온마'를 선택한 이유로 이정효 PD를 꼽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JTBC 드라마 '무정도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기 때문. 이에 박슬기는 "정경호 씨가 거의 감독님의 페르소나가 아닌가"라고 물었고 정경호는 "그러고 싶다"며 이정효 PD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정경호 이어 "극 중 윤나영 역은 설명이 많지 않은데 고아성 씨가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을 잘 하더라. 같이 연기를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라고 치켜세웠고 "내일 촬영이 있어서 선생님 기분 좋으시라고 말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엿보게 했다.
결국 고아성은 "저희 드라마에 8세짜리 아역 배우가 나온다. 그 아이에게 '너도 꾸준히 하면 20대에 '선생님' 소리 듣는다'고 말해줬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특히 고아성은 V라이브 하트가 20만을 돌파하자 즉석에서 노래 실력을 뽐내 다시 한 번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라온마'는 오는 9일 밤 10시20분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