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한승혁이 시즌 4승 째를 바라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승혁은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9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KT전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75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한승현은 비록 6회 제구 난조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승리 요건을 갖췄다.

1회말 실점이 나왔다. 오태곤과 강백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로하스의 희생플라이로 실점을 했다. 그러나 강백호가 1루에 귀루하지 못하면서 아웃 카운트 2개를 챙겼다. 이어 황재균까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후속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잡았다.
3회에도 호투가 이어졌다. 선두타자 심우준을 땅볼로 잡은 뒤 오태곤과 강백호를 각각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4회 로하스-황재균을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윤석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2사 후 박기혁에게 안타를 맞은 뒤 도루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심우준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이 나왔고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호투를 이어갔지만, 6회말 제구 난조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3-1로 앞선 6회말 오태곤과 강백호를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냈고 결국 임기영과 교체됐다.
임기영은 후속 타자를 실점없이 막았고, 한승혁도 승리 요건을 유지할 수 있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