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원 역투+홈런 4방’ SK, 삼성 6연승 저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6.05 21: 08

팀의 장점을 가장 잘 선보인 SK가 삼성의 6연승을 저지했다.
SK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SK(33승24패)는 선두권 추격을 계속했다. 반면 타선이 침묵한 삼성(28승32패)은 6연승 도전서 좌절했다.
SK 선발 문승원은 7⅔이닝 동안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타선은 홈런 네 방으로 6점을 뚝딱 만들어냈다. SK가 자랑하는 거포들인 최정 로맥 한동민 김동엽이 모두 홈런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선발 보니야가 6이닝 4실점으로 선발 싸움에서 밀렸고, 타선도 4안타 빈공에 그치며 좀처럼 추격의 실마리를 만들지 못했다.

시작부터 SK가 대포로 점수를 냈다. 1회 선두 노수광이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한동민이 보니야의 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시즌 15호)를 터뜨렸다. 이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로맥이 보니야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중월 솔로홈런(시즌 20호)로 뒤를 받쳤다.
SK는 이후 보니야를 공략하지 못해 추가점을 내지 못했으나 빈공은 삼성이 더 심각했다. 1회부터 5회까지 단 1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그러자 SK는 6회 선두 김동엽이 우중월 솔로홈런(시즌 14호)을 터뜨려 1점을 도망갔다.
SK는 7회 선두 노수광의 볼넷과 도루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한동민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최정이 바뀐 투수 김승현을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6-0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8회 2사 만루에서 박해민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뒤늦게 2점을 추격한 것이 전부였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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