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시즌 3승’ 문승원, "이 순간에 집중하려고 노력"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6.05 21: 28

전 경기 부진을 깨끗하게 씻은 문승원(29·SK)이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문승원은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최다인 7⅔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세 번째 승리. 올 시즌 네 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힘을 냈다.
직전 경기(5월 30일 잠실 두산전 5이닝 8실점)에서 부진했던 문승원은 이날 제구가 잘 된 패스트볼은 물론 날카로운 궤적을 자랑한 슬라이더, 그리고 커브를 효율적으로 섞으며 기세가 좋은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눌렀다.

경기 후 문승원은 "우선 팀이 이겨서 가장 기분이 좋다. 오늘 경기를 준비하면서 다른 뭔가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내가 지금 당장 하고 있는 플레이, 이 순간에 집중하면서 경기를 하자고 마음먹고 준비했는데 그것이 맞아 떨어져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호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문승원은 "평상시에 대표팀에 한 번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최근 좀 기복이 있게 던져서 아쉬웠다. 오늘 좋은 결과가 있었기에 다소 꿈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한 걸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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