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3타점' 고종욱, “예상보다 빠른 복귀, 기분 좋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6.05 21: 53

고종욱(29)이 드디어 돌아왔다.
넥센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전에서 13-6으로 대승을 거뒀다. 넥센(29승 32패)은 4연패서 탈출했다. 선두 두산(37승 20패)은 2연패에 빠졌다.
어깨부상에서 돌아온 고종욱은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화려하게 복귀신고를 했다. 고종욱의 복귀로 넥센 외야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경기 후 고종욱은 “한 달 만의 복귀라 좋았다. 뛰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복귀가 빨랐다. 운이 나쁘지 않았다. 첫 타석에서 잘 쳤는데 잡혀 속상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어려운 상황에서 잘 쳐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안타를 친 뒤 나온 주루사에 대해서는 “1점차였다. 초이스가 홈에서 아웃을 당할 줄 알고 의도적으로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몸은 다 나은 걸까. 그는 “빨리 복귀하고 싶었는데 2주차 때 배팅을 해보니 너무 아팠다. 3주차부터 시작했다. 생각보다 빨리 복귀했다. 몸이 아직 100%는 아니다. 치는 것은 90%인데 송구와 수비에서 더 잘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종욱의 복귀로 서건창을 제외한 넥센의 부상자들이 대부분 복귀했다. 고종욱은 “팀에 안 좋은 일이 많은데도 야구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이기는 야구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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