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타율 .309' 오지환, "대표팀? 솔직히 모르겠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6.05 22: 22

 LG 오지환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향해 막판 스퍼트를 하고 있다.
오지환은 5일 한화전에서 4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타율 3할에 드디어 입성했다. 기민한 주루 플레이, 수비에서도 실수없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5타수 4안타 맹타로 시즌 타율이 3할9리가 됐다.  
오는 11일 선동렬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회의를 열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오지환은 1회 첫 타석에서 기민한 번트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무사 2루에서 초구 번트를 댔으나 파울이 됐다. 그러나 2구째 또다시 번트를 시도, 3루쪽으로 굴러가다 절묘한 위치에서 멈춰 내야 안타가 됐다. 전날까지 2할9푼8리였던 타율은 번트 안타로 3할1리가 됐다. 이후 안타 3개를 더 추가해 3할9리까지 끌어올렸다.
오지환은 경기 후 "팀에 연승에 도움이 돼서 정말 기쁘다. 첫 타석부터 운이 많이 따른 것 같다. 항상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모처럼 4안타 경기였다. 
▲평소처럼 쳤는데, 운이 많이 따랐다. 첫 타석 번트 시도가 운 좋게 안타가 됐고, 빗맞은 타구가 안타가 되기도 했다. 
-한화전에 4안타 경기가 2차례다.
▲(팀이) 한화에 약해서 오늘은 이기고 싶었다.
-오늘 주루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득점권 상황을 만들어서 후속 타자에게 더 편한 상황을 만들어주려고 했다. 3루에 있으면 희생플라이도 가능하고. 나 뿐만 아니라 정주현, 이형종 등 모두 주루에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드디어 3할 타율로 올라섰다. 
▲크게 의식은 안 했는데. 10년간 처음이라서 (시즌 끝까지) 도전하겠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표가 일주일 남았다. 어떤 마음인가. 
▲솔직히 잘 모르겠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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