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뭘 알아!" '검법남녀' 송영규, 子자살 확신한 정재영에 '주먹'가격[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05 23: 06

'검법남녀'에서 모두가 타살 가능성을 내다본 한 고등학생 죽음에 대해 정재영이 자살이라 부검했다. 
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연출 노도철, 극본 민지은, 원영실)' 에서는 백범(정재영 분)에게 마도남(송영규 분)이 주먹을 날리며 분노했다. 
백범은 한 고등학생의 죽음을 부검했다. 추락사라고 하기엔 상처가 너무 없다는 것.  자살인지 타살인지 알아내기 위해, 낱낱이 기록했다.  이때, 박중호(주진모 분)은 죽은 고등학생이 마도남(송영규 분)의 아들이란 걸 알게됐다. 이를 부검실에 전했고, 모두 충격을 받았다. 

마도남은 다른 곳에서 부검을 맡고 있었다. 아내에게 다급한 전화를 받은 마도남은  아들이 기숙사에 돌아오지 않았고, 등교도 하지 않았단 사실을 알게 됐다. 아들이 결석됐다며 부검을 마치자마자 서둘러 아이에게 가려고 했고, 이때 박중호가 마도남에게 슬픈 소식을 전했다. 아들이 싸늘한 시체가 돼서 부검실에 오게 됐다는 것.  마도남은 떨리는 목소리로 재차 확인, 울부짖는 아내의 전화를 받곤 그제서야 상황을 인지했다. 
다급하게 아들이 있는 부검실로 달려갔지만, 백범은 이를 막았다. 아들 시신을 보고 충격받을 마도남을 위한 배려였다. 부검은 유족들이 참관할 수 없기 때문.  마도남은 "우리 아들이 아닐 것"이라며 절규, 동료들은 함께 눈물을 흘렸다. 
백범은 이에 동요하지 않고 계속해서 부검을 진행했다. 시신의 상태는 심각했다. 골절과 탈골이 심각했고, 
추락이란 결론을 냈다. 피가 나지 않았을 정도로 외관에 손상이 없었지만, 지면을 부딪힌 순간 즉사했다는 것. 은솔은 이를 멀리서 바라봤다.  백범은 시신을 말끔히 씻기며 부검을 마쳤고, 그제서야 마도남은 아들의 시신을 마주하며 오열했다. 모두의 마음이 무거워져갔다. 
이어 사건 현장사진을 나열해 꼼꼼히 살폈다. 살아있을 때 추락한 것이라며 자의인지, 타의인지 알아보기 위해 사건 현장을 가보기로 했다.  은솔은 수호(이이경 분), 그리고 강동식(박준규 분)과 함께 동행했다.  자살이라면 얼굴이 먼저 떨어졌을 것이지만, 정수리부터 손상이 났다는 것이 의문이었다.   발자국 정황으로 봤을 땐 누군가에게 밀려 뒤로 떨어지면서 정수리부터 손상이 됐을 것이란 추측만 난무했다. 
수호는 피해자 학생이 같은 반 아이들에게 끌려 엘레베이터를 탄 CCTV를 포착했다. 알고보니 학교폭력에 의한 살인사건이었다.  하지만 학생들이 입을 열지 않을 것이라 확신, 은솔은 다른 방법을 알아봤다. 바로 학부모들 모임에 참석하는 것이었다.  아들 죽음에 대해 아이들이 관련있을 것이라 말하며,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5명이서 올라간 옥상에서 4명이 내려왔다며 명백히 살인사건이라 말함 수사에 협조하라 말했다. 
 
수호는 사건 브리핑을 시작했다. 열등감이 낳은 학교 폭력이란 정황이었다. 급기야 가해학생 아버지가 으뜸 대표 변호사로 나온 상황.  은솔은 "법 앞에선 다 똑같은 것"이라며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은솔은 백범을 찾아갔다. 타살 흔적이란 퍼즐이 맞춰진다고 했으나 백범은 "소설 쓰지마라"며 아직 기다리라고 했다.  백범은 백설기와 우유만 먹으며 MRI를 찍어 자신의 몸의 변화를 실험했다. 사건의 퍼즐이 잡힌 듯 사건을 기록했다.  왕따에 의한 자살일 가능성을 내다봤다. 
백범은 피해학생이 자살이라고 말했고, 마동남은 "네가 뭘 알아! 우리 성재가 자살을 왜!"라고 소리 지르며 백범에게 주먹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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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검법남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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