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이성규, "퓨처스리그 폭격? 속단은 이르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6.06 11: 00

이성규(경찰)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5일 현재 북부리그 타율(.427), 홈런(19), 타점(47), 장타율(1.036) 등 4개 부문 선두를 질주중이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활약이다. 본인 조차 믿어지지 않을 정도란다. "이 만큼 하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성적이 너무 좋다 보니 나 스스로도 놀랄 때도 많다"는 게 이성규의 말이다.
왼손 엄지 인대를 다치는 바람에 지난달 20일 익산 KT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4개 부문 선두에 이름을 올린다는 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 어려운 걸 이성규가 해내고 있다. 지난 5일 경산 볼파크에서 이성규와 만났다. 

-왼손 엄지 상태는 어떠한가. 
▲4일 대구에 도착하자마자 병원에 다녀왔다.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지만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 번 더 다치면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오늘부터 가볍게 티배팅을 시작했다. 이번 주부터 조금씩 해보고 빠르면 다음 주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북부리그 타율, 홈런, 타점, 장타율 등 4개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만 하면 퓨처스리그 폭격에 가깝다. 
▲이 만큼 하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성적이 너무 좋다 보니 나 스스로도 놀랄 때도 많다. 
-그렇다면 무엇이 달라졌는가. 
▲아무래도 정신적인 부분이 가장 큰 것 같다. 생각하는 게 바뀐 것 같다. 그동안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 이제 쉽게 생각하고자 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성적도 좋아졌다. 
-이성규의 활약 속에 팬들의 기대치가 더욱 커졌다. 
▲관련 기사에 있는 댓글을 한 번씩 본다. 평가가 엇갈리는 것 같다. 제대 후 어느 만큼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퓨처스리그에서 2루수, 3루수, 유격수 모두 출장했다. 어느 포지션이 가장 익숙한가. 
▲개인적으로는 유격수가 가장 익숙하다. 내야수라면 모든 포지션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어느 포지션이든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목표다. 
-유승안 감독은 이성규에 대해 '장타 생산 능력이 뛰어난 전천후 내야수로서 아주 매력적인 선수'라고 호평했다. 
▲항상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하지만 이제 막 시작했다. 더 해봐야 판단 가능할 것 같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제대 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속단은 이르다. 
-삼성 경기는 자주 챙겨보는가. 
▲일과 후 계속 챙겨본다. 요즘 잘 하니까 좋다. 계속 잘 했으면 좋겠다. 
-제대 후 어떤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은지 궁금하다. 
▲1군에 계속 뛰고 싶다. 현재 내야 자원이 많아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은데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놓치지 않겠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