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K머신' 샘슨이 또 LG 타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할까. 최근 달아오른 LG 타선이 이번에는 샘슨 격파에 성공할까.
6일 잠실구장에는 한화-LG의 시즌 8차전이 열린다. 상대 성적에서 한화가 5연승을 하다 최근 2연패다. 5일 경기에서 LG는 선발 소사의 위력투와 17안타를 터뜨리며 7-3으로 완승했다.
한화는 샘슨이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4월까지 6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4.68로 부진했으나, 5월에는 6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최근 2연패로 다소 주춤한 편이다.

샘슨은 LG 상대로 2경기에 선발로 나서 2승 평균자책점 3.00으로 좋다. 12이닝을 던져 4실점. 5월 1일 대전 LG전에서 6이닝 3실점, 5월 19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2경기 모두 QS에 성공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현재 한화 선발진에서 가장 확실한 카드다.
샘슨의 장점은 탈삼진 능력. 70이닝을 던지며 탈삼진 91개를 기록, 9이닝당 11.57개의 삼진을 잡아낸다. 그런데 LG 타자들은 샘슨 상대로 12이닝에서 9개의 삼진만 당했다. 적극적인 타격의 LG는 인플레이 타구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LG 타선은 최근 7경기에서 59득점을 뽑고 있다. 팀 타율은 3할4리까지 올라갔다. 이형종-오지환의 테이블세터, 박용택-김현수-채은성의 중심타선, 이천웅-양석환의 하위타선, 9번 정주현까지 타선의 짜임새가 좋다. 라인업에서 양석환, 유강남을 제외하곤 모두 3할 타율이다.
한편 LG 선발은 신예 손주영이다. 김대현이 빠진 선발 로테이션에 임시 선발로 시즌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4월 24일 넥센전에 4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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