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그랜드슬램을 얻어 맞고 패전 위기에 놓였다.
오승환은 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7회 두 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3실점(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을 기록했다.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에 이어 7회 무사 1루서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오승환은 선두 타자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곧이어 애런 힉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에 놓였다. 곧이어 미구엘 안두자에게 그랜드슬램을 얻어 맞았다. 올 시즌 4번째 피홈런.

오승환은 타일러 오스틴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글레이버 토레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그리고 브렛 가드너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오승환의 평균 자책점은 3.12에서 4.00으로 상승했다.
토론토는 7회말 공격 때 케빈 필라의 좌월 솔로 아치로 1점 더 따라 붙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