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아내의맛’ 정준호, 이하정 향한 직진♥ “만난날 바로 문자”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6.06 13: 59

‘아내의 맛’ 정준호, 이하정 부부가 알콩달콩 러브스토리를 밝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 첫 방송에서는 정준호 이하정 부부,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 함소원 진화 부부의 결혼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이하정은 베트남에 있는 정준호를 만나기 위해 아들과 먼길을 떠났다. 정준호는 아내를 보고도 반가운 기색을 드러내기 쑥스러워했다. 음식 재료가 담긴 캐리어를 열어주지 않거나, 아이가 보채도 지친 기색으로 놀아주지 못하는 정준호를 보며 이하정은 “아빠가 연세가 있으셔서”라며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호는 표현은 잘 못했지만, 아내를 향한 마음을 요리로 풀어냈다. 그는 청국장, 김치찌개, 사리곰탕죽을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특히 사리곰탕죽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기도. 이하정은 정준호의 칼질에 “참 칼질도 예쁘게 하지 않냐”며 자랑하기 바빴다. 그는 정준호의 사리곰탕죽에 결혼을 결심했다며 “반지 같은 프러포즈 선물도 없었지만 거기에 넘어갔다. 난 먹는 것만 있으면 된다”고 프러포즈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처음으로 방송에서 일상을 공개한 정준호와 이하정은 많은 관심을 모으기 충분했다. 두 사람은 결혼 8년차라는 햇수 세는 것에도 투닥거리며 티격태격 케미를 보이기도. 나란히 앉아 첫 만남을 되짚어볼 때에도 서로 기억이 달라 웃음을 자아냈다. 사소한 기억은 달랐지만, 두 사람의 만남은 정준호의 적극적인 대시로 이루어진 것만은 변함이 없었다.
이하정은 “M본부에서 아나운서 생활을 할 때 뉴스 안에 연예 정보를 다루는 코너가 있었다. 그래서 남편을 인터뷰하게 됐다. 그날 만나자마자 내 번호를 물어가셨다”고 말해 정준호를 당황하게 했다. 정준호는 애써 “작가한테 물었어”라고 머리를 긁적였지만 “헤어지자마자 문자를 보내지 않았냐”는 말에는 먼 산만 바라봐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정준호의 직진 사랑은 그야말로 ‘상남자’ 스타일이었다. 이하정은 “만난 날 연락처를 물어보고 바로 데이트 신청을 했다”며 정준호의 대시를 전한 것. 그러나 정작 첫 만남에서 정준호가 자신의 운명일 것이라고는 예감치 못했다는 이하정. 그는 “첫 만남에 운명인 줄 알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아니요?”라고 즉잡해 정준호를 진땀나게 했다. 이하정은 “물론 이 분은 그랬던 것 같다”며 정준호를 놀리면서도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만나 벌써 결혼 8년차가 됐다. 정준호는 지금의 결혼 생활에 “맛으로 표현하면 진하게 끓인 청국장이고, 꽃으로 표현하면 만개한 백합”이라며 지금이 가장 결혼 생활을 만끽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달랐던 두 사람이 조금씩 서로를 이해해가며 이제는 정말 ‘진한 맛’이 나는 안정되고 즐거운 결혼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는 것. 
이런 정준호와 이하정의 러브스토리에 많은 시청자들도 “정준호가 상남자”라며 놀랍단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로 맞지 않는 듯 맞는 묘한 두 사람의 케미도 재미있다는 평가다. 과연 ‘아내의 맛’이 좋은 반응을 이어가 시청자들과 계속 교감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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