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1루수는 누가 적당할까.
두산은 6일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전을 치른다. 넥센은 최원태, 두산은 유희관이 선발로 던진다.
두산은 타격슬럼프에 빠진 오재일이 지난 4일 2군으로 내려갔다. 오재일은 시즌 타율 2할2푼에 그쳤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1할1푼1리로 더욱 침체된 타격감을 보였다.

두산은 5일 넥센전에서 신성현과 박세혁에게 1루수 기회를 줬다. 둘다 안타가 없어 썩 만족스러운 활약은 아니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박세혁이 내야수를 곧 잘 한다. 대학 때는 우익수도 봤다. 다른 선수보다는 (1루를) 잘 본다”고 평했다. 하지만 마땅한 1루수 자원이 없다.
김 감독은 “오재일이 없을 때 최주환과 류지혁 등이 1루를 볼 것이다. 1루수는 수비할 때 손의 감각이 좋아야 한다. 신성현은 수비보다 방망이가 좋다. 펀치력은 있다”고 평했다. 결국 마음에 쏙 드는 선수는 없는 셈이다.
6일 넥센전에서는 류지혁이 주전 1루수로 나간다. 오재일이 2군에 있는 동안 두산의 1루수 찾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