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섭(삼성)이 발목 부상 후 퓨처스리그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발목을 삐끗하는 바람에 1군 복귀 시점이 미뤄진 양창섭은 6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경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1실점.
이날 양창섭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투구할 때 발목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는 게 고무적이었다.

1회 김영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한 양창섭은 김재현과 홍창기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1사 1,2루 실점 위기에 처했으나 임지열과 김태진을 각각 헛스윙 삼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 2사 후 고장혁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양창섭은 3회 선두 타자 김호령을 2루 뜬공으로 유도한 뒤 김영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곧이어 김재현을 3루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2회 투구를 마쳤다.
4회 선두 타자 홍창기에게 좌중월 솔로 아치를 허용한 양창섭은 임지열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리고 김태진에게 볼넷을 내줬다. 양창섭은 안성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