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진화 부부가 선입견을 깨고 국민들의 호감 부부로 등극할 수 있을까.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 진화 부부가 신혼생활을 공개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실 이 부부의 러브 스토리는 처음부터 결혼까지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 1997년 미스코리아 태평양 출신으로 연예계 진출한 함소원은 영화 '색즉시공'을 통해 국내는 물론 대륙까지 저변을 넓혔다. 영화가 중국에서 개봉한 2005년부터 중화권 활동이 시작된 것. 이후 그녀의 근황은 주로 중국에서 국내로 흘러들어왔다.

'아내의 맛' 이전에 함소원이 출연했던 가장 최신 국내 방송은 tvN ‘택시’에서였다. 당시 함소원은 평범한 연애를 꿈꾼다고 했는데, 이후에도 그녀의 열애사는 뜨겁게 관심을 받았다. 1994년생으로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 2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한 유명인인 중국인 진화와 결혼을 앞두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대중은 진화가 함소원보다 18세 연하라는 점에 놀라움을 표했다.
그러나 나이차이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건 앞선 사례들로 경험한 바다. 17살 차이인 미나와 류필립도 나이차와 편견 등을 딛고 7월 결혼에 골인, 최근에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함소원 진화 부부도 '아내의 맛'을 통해 이들처럼 국민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는 부부로 등극할 수 있을까. 5일 방송분에서는 우선 남편 진화와 관련한 오해와 진실이 밝혀졌다.
방송에 따르면, 진화는 광저우에서 SNS 의류 사업 중이고 직원 40~50명 규모의 의류 생산 공장을 소유하고 있다. 집안이 농장을 갖고 있는 건 맞지만, 그냥 농업을 하는 땅이지 집을 짓고 투기를 하는 목적은 아니라는 해명.
이처럼 진화는 함소원보다 18살이 어리지만, 가정을 책임질 능력을 스스로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준급 요리 솜씨를 보유하는 등 집안일도 척척 해냈다. 이에 두 사람에게 우려의 시선을 보내던 대중도 응원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중.
한편 함소원은 아이를 갖고 싶은 소망을 드러내며 "그래서 난자도 얼렸다. 사실 남편을 만나기 전 결혼을 포기 했을 때 냉동 난자를 선택했다. 6개월 전, 겨울에 난자를 얼렸다. 한 15개 정도 얼렸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들 부부가 곧이어 좋은 소식도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