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타자가 된' 헥터 "안타 치고 싶었는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6.06 17: 19

헥터 노에시(31·KIA)가 타석에 들어선 소감을 전했다.
헥터는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8이닝 6피안타(2피홈런) 4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헥터는 4회와 5회 오태곤과 윤석민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8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소화했다. 여기에 8회초에는 타석에서 들어서 팬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안기기도 했다.

경기를 마친 뒤 헥터는 "낮 경기였고, 매우 더워서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들었다. 스스로 컨트롤을 유지하려고 했는데, 그게 잘 되지 않았을 때 홈런이 나왔다. 병살 플레이가 많이 나왔는데, 야수의 도움으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며 팀이 상승세를 달렸으며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석에 들어선 소감에 대해서는 "배트와 보호대는 한승택의 것을 썼다. 장갑은 한승택의 것이 맞지 않아서 버나디나의 것을 사용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타석에 선 이후 오랜 만이었다. 꼭 안타를 치고 싶었는데 결과가 아쉬웠다. 당시에는 타격 연습을 해서 하루에 안타 두 개를 친 적도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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