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 합류’ 테임즈, MLB 복귀 시동 걸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6.07 06: 00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에릭 테임즈(32·밀워키)가 본격적인 재활 경기를 시작한다.
밀워키 저널 센티널 등 현지 언론들은 6일(이하 한국시간) “테임즈가 7일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콜로라도 스프링에 합류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테임즈는 지난 4월 26일 수비 도중 다이빙 캐치를 하다 손가락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으며, 5일 구단 산하 훈련 센터에서 자체 경기에 나서 두 타석과 1루 수비를 소화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임즈는 6일 한 차례 더 연습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며, 7일에는 트리플A 무대에 합류한다. 크레익 카운셀 밀워키 감독 또한 6일 “모든 측면에서 괜찮다. 테임즈가 의사를 다시 만나 최종적인 점검을 거쳤으며, 오늘 상태가 좋다면 내일 트리플A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카운셀 감독은 테임즈가 몇 차례나 트리플A 재활 경기를 소화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컨디션이 경기를 치르는 데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면 재활 경기 기간이 그렇게 길지는 않을 전망이다.
KBO 리그를 폭격한 뒤 지난해 MLB 무대로 돌아간 테임즈는 미국 복귀 시즌에서 31개의 홈런을 치며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올해는 부상 전까지 22경기에서 타율 2할5푼, 7홈런, 1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76을 기록하며 역시 4월에 강한 모습을 선보였다. 손가락 수술로 끊긴 페이스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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