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용이 매회 눈물 연기로 안방을 적시고 있다. 살인범인 아버지와 전과자 형때문에 늘 대신 미안한 장기용. 진기주는 "네 탓이 아니다"라고 말하지만, 장기용은 가족들의 범죄에 대한 죄책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장기용은 진심을 담은 눈물 사죄를 하고, 그의 그런 모습은 안방 시청자들까지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6일 방송된 MBC 수목극 '이리와 안아줘'에서는 도진(장기용)이 재이(진기주)의 협박 사건을 맡는 모습이 그려졌다. 팀장은 도진을 찾아와 피묻는 망치 사진을 보여준다. 팀장은 "이 망치가 한재이에게 배달됐다. 이번 사건을 다른 녀석에게 맡길 거다"고 한다.
도진은 사진을 보다가 충격을 받으며 "이 망치 윤희재(허준호)가 썼던 거다. 12년 전 사건의 시그널이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이 이 사건을 맡겠다고 우기고, 결국 팀장은 도진에게 사건을 맡겼다.

다음날 재이는 경찰서로 도진을 찾아오고, 도진은 "꼭 범인을 잡아 한재이씨를 지켜드리겠다"고 한다. 재이는 "형사님 에이스 맞냐. 몸 상태가 왜 그러냐"고 부상당한 재이를 놀렸다.

도진은 재이의 사건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사에 들어가고, 그 과정에서 현무(김경남)가 출소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도진은 현무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연지(이다인)에게 현무에 대한 조사를 부탁했다.
도진은 재이에게 망치를 배달한 배달원을 찾아가고, 배달원은 "어떤 언덕에 상자가 놓여 있었고, 그 상자를 배달해달라는 문자를 받았다. 배달비도 봉투에 들어있었다"고 말한다. 도진은 배달원이 말해준 주소가 자신이 예전에 살던 동네라는 것을 알게된다.
도진은 재이를 찾아가 형 사진을 보여주며 "주변에 이 사람 본 적 없냐"고 한다. 도진은 "형의 짓인 것 같다"고 말하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재이는 그런 도진에게 "네 잘못이 아니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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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리와 안아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