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박형식, '슈츠'가 발견한 케미 메이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6.07 07: 14

'슈츠'는 배우 박형식을 새롭게 발견하는 작품이다. 물론 이전에도 박형식은 안정적인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연기자였다.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역할이 작아도, 분량이 적어도 박형식은 제 몫을 해냈다. 그리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쌓아온 연기와 박형식에 대한 신뢰는 '슈츠'를 통해 재발견되고 있다.
박형식은 아이돌 출신의 연기자이지만 이제 완전한 배우의 얼굴로 점점 더 성장하고 있다. 한 작품의 주인공을 맡기까지 그동안 보여줬던 다양한 매력들이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극본 김정민, 연출 김진우)를 통한 성장으로 더 활짝 꽃 피고 있는 요즘이다.
무엇보다 박형식은 상대 배우들과의 시너지를 발휘할 줄 아는 연기자였다. '상류사회'의 임지연, '힘쎈여자 도봉순'의 박보영, 그리고 '슈츠'의 장동건과 고성희까지 완벽하게 매력적인 호흡이다. 배우로서 박형식이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했다. 그만큼 '슈츠'는 박형식에게 중요한 작품이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슈츠' 13회에서는 박형식의 매력이 빛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지나(고성희 분)와 연인이 되는 고연우(박형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 위기에 처한 최강석(장동건 분)을 도우려고 노력하는 고연우였다.
고연우는 박형식과 매우 잘 어울리는 캐릭터였다. 변호사가 되고 싶었지만 그에 필요한 어떤 것도 가지고 있지 않은 캐릭터. 사진 같은 기억력으로 최강석을 사로잡았고, 그의 약점이 되고 싶지 않다며 늘 최선을 다하는 인물이다. 특히 고연우는 사건을 대할 때 인간적인 면모까지 더해지면서 더 풍성한 캐릭터로 완성되고 있다.
고연우는 최강석과의 브로맨스, 김지나와의 로맨스로 '슈츠'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어린 시절의 상처가 고연우를 괴롭히기도 했지만, 그는 자신을 믿어주는 최강석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세심하고 자상하게, 그리고 강인하게 자신의 일을 해나가고 있다. 또 불편한 첫 인상으로 얽혔지만 어느새 연인이 된 김지나와의 케미 역시 매력적이다.
박형식의 세심하고 자연스러운 연기가 더해진 고연우는 누가 봐도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그리고 박형식은 장동건, 고성희와 완벽한 케미를 자랑하는 인물이 됐다. 주로 장동건과 함께하는 장면이 많은데, 두 사람의 브로맨스는 '슈츠'의 인기를 이끄는 요인이었다. 연기자 선후배의 완벽한 케미였다.
박형식은 장동건과 브로맨스를 완성하고 있다면, 고성희와의 로맨스 역시 사랑스럽게 그려내고 있는 중이다. 본격적인 연애 모드에 돌입한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달달하고 귀엽게 마음을 키우고 있다. 박형식은 임지연, 박보영 때와 마찬가지로 고성희와도 매력적인 커플 시너지를 완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케미 메이커로의 활약이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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