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한끼줍쇼' 유빈이 원더걸스를 생각하는 마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6.07 07: 09

역시 원더걸스를 생각하는 멤버들의 마음은 남달랐고, 팀을 떠난 후에도 여전했다. '한끼줍쇼'에서 유빈이 털어놓은 애틋함이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원더걸스가 아닌 솔로로 돌아온 유빈이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 처음 솔로앨범 발표를 앞두고 설렘과 긴장되는 마음을 전했다. 또 무엇보다 원더걸스와 멤버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그러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한끼줍쇼'에는 유빈과 헤이즈가 출연했다. 유빈은 오랜만에 출연하는 예능이라 더 반가웠다. 이경규와 팀을 이룬 유빈은 일찌감치 한 끼 동무를 찾는데 성공했다. 솔로 데뷔 전 부산 해운대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든 유빈이었다.

이날 유빈은 솔로 데뷔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 밝혔다. 지난 2007년 데뷔 이후 12년 만에 솔로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던 유빈이다. 유빈도 팬들도 기다렸던 솔로앨범인 만큼, 조심스럽게 더 열심히 준비해왔던 그다.
유빈은 '한끼줍쇼'에서 이제야 솔로앨범을 발표한 이유에 대해 직접 밝혔다. 유빈은 원더걸스 활동을 오래 한 만큼 무엇보다 배려와 양보의 중요함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더 자신의 욕심보다는 멤버들에 대한 지원과 응원을 아낌없이 보냈던 유빈이었다.
유빈은 "솔로는 처음"이라며, "무언가 너무 욕심을 내서 하면 하려고 해도 안 된다. 오히려 양보하고 배려하면 그게 더 좋게 돌아온다. 나도 항상 솔로를 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맏언니다 보니까 동생들 챙겨주고, 같이 응원해주고 하다 보니까 할 수 있게 됐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양보도 중요했고, 또 원더걸스 멤버들에 대한 유빈의 각별한 애정도 그러났다.
뿐만 아니라 유빈은 이날 선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선예는 원더걸스 활동 중 결혼하며 팀 활동에서 빠지게 됐다. 유빈은 선예의 선택과 행복을 응원했다. 함께 활동해온 멤버로서 아쉬움도 있겠지만, 그만큼 어려운 선택을 한 선예를 존중하고 있는 유빈이었다.
유빈은 "선예가 결혼했다. 알콩달콩한 가족 모습 보면 부럽다. 선예가 본인이 원했던 삶을 선택한 거다. 한창 그룹 활동을 하다가 했으니까. 부럽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다. 예전엔 빨리 결혼하고 싶었는데 일을 하다 보니까 일 욕심이 생겼다"라고 마음을 밝혔다.
잠깐이지만 원더걸스에 대해서, 멤버들에 대해서 언급할 때마다 유빈이 이들을 생각하는 각별한 마음이 전해졌다. 유빈의 각별한 마음이 솔직하게 전달돼서 더 특별한 시간이었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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