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 첫방②] 박서준, 비호감 상사→로맨틱가이? 반전을 기대해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6.07 06: 54

 배우 박서준의 변신이 눈부시다. 외모부터 재산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단 한가지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부족한 비호감 상사인 그가 과연 로맨틱 가이로 변신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지난 6일 오후 처음으로 방송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유명그룹 부회장 이영준(박서준 분)이 퇴사 선언을 한 9년차 김비서 김미소(박민영 분)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준은 다른 사람을 인정하지 않는 성격의 소유자로 제대로 된 소통을 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성과는 잘 내고 있지만 인간적으로는 호감은 아니다. 늘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특히나 9년이나 함께 일한 미소에 대해서 거의 알지 못한다. 미소가 대출을 갚고 있다는 것 정도는 알지만 꽃 알러지가 있는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영준은 김비서에게 모든 것을 의존했다. 따라서 김비서는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영준의 명령을 대기해야하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미소는 개인적인 모든 생활을 버리고 일만 해야했고, 9년이 지난 지금 자연스럽게 퇴사를 결심하게 됐다. 
배려심이 없는 것에 더해서 영준이 최악인 점은 착각까지 한다는 것. 미소는 오직 자신밖에 모르는 영준을 연인으로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영준은 일방적으로 프러포즈까지 했다. 더군다나 영주의 프러포즈는 미소가 일을 계속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여러모로 호감이 가지 않는 영준이 미소에게 프러포즈를 한 만큼 영준 역시도 앞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일에 있어서는 완벽한 케미를 보여줬던 영준과 미소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전혀 달달한 모습이 없었다. 영준과 미소의 비주얼 자체는 완벽하게 어울리는 만큼 두 사람 사이에 로맨스가 진행된다면 시청자를 충분히 빠져들게 만들기 충분하다. 
'쌈, 마이웨이'로 시청자의 마음을 훔친 박서준이 완벽하게 옷을 갈아입고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돌아왔다. 비주얼은 완벽한 영준과 자신의 인생 찾기에 나선 미소의 로맨스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pps2014@osen.co.kr
[사진] '김비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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