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늦어지는 '캡틴' 서건창, 언제쯤 볼 수 있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6.07 13: 01

‘캡틴’ 서건창은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까.
넥센은 6일 오후 2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에서 김재환에게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3-7로 패했다. 넥센(29승 33패)은 6위를 유지했다. 
비록 패했지만 넥센은 야수진들의 복귀로 힘을 얻고 있다. 초이스(왼손 약지), 이정후(왼쪽 종아리), 박병호(종아리), 김하성(손바닥 자상), 김민성(발뒤꿈치), 고종욱(어깨) 등 부상으로 결장했던 주전급 야수들이 현재는 모두 복귀했다.

부상이 가장 심각한 선수는 가장 빨리 다친 서건창이다. 그는 3월 31일 삼성전에서 왼쪽 정강이에 파울타구를 맞은 뒤 두 달 넘도록 결장하고 있다. 심지어 부상의 회복속도도 가장 느리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서건창은 기술훈련도 못하고 있다. 2주 전에 고척돔에 한 번 오라고 해서 상태를 봤다. 걷기 훈련만 하다가 갔다. 일본 이지마 클리닉에서 하는 말이 뼈를 둘러싼 막이 찢어졌고, 뼈가 멍들었다고 하더라. 그나마 나아졌지만 힘이 안 들어가는 상태다. 이런 부상이 길게는 3~4개월이 걸린다고 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렇다면 서건창은 아무리 빨라야 6월말에나 돌아올 수 있다는 말이다. 최악의 경우 7월말이나 8월초는 돼야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김혜성, 송성문 등 대체자원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서건창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장정석 감독은 “여름이 다가오기 전에 야수들에게 돌아가면서 휴식을 주려 한다. 선수들이 다들 잔부상이 있다. 부상이 가장 큰 걱정”이라며 부상을 경계했다. 유망주들이 기대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지만, 캡틴의 빈자리는 여전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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