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환희가 연기에 대한 생각을 전해 눈길을 끈다.
김환희는 최근 영화 '여중생A'(감독 이경섭)를 통해 호흡을 맞춘 엑소 멤버 수호(본명 김준면)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여중생A'는 취미는 게임, 특기는 글쓰기, 자존감 0%의 여중생 미래가 처음으로 사귄 현실친구 백합과 태양, 랜선친구 재희와 함께 관계 맺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장미래를 연기하는 김환희는 이날 연기자 김준면에 대해 "재희 오빠(영화 속 김준면의 배역 이름)와 연기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제가 내향적이어서 초반에는 먼저 말을 잘 못 건다. 그런데 오빠가 먼저 다가와서 어색한 분위기도 깨주고 장난도 쳐줬다. 고마웠던 순간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
김환희는 영화 ‘곡성’(2016)’ 이후 연기에 변화가 있었냐는 질문에 "연기가 더 어려워졌다"며 "’곡성’을 찍으면서 제가 알고 있던 감정의 폭이 훨씬 더 넓어졌다. 대사나 상황을 볼 때 어떤 감정으로 연기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게 오히려 복잡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배역을 더 깊이 연구하게 됐다. 이제는 그냥 내가 원래 알고 있던 감정인 것처럼 연기해야겠다 싶다"고 답했다.
'여중생A'는 6월 20일 개봉한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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