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독전’(감독 이해영, 배급 NEW, 제작 용필름)과 외화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수입배급 UPI코리아, 제작 총괄 스티븐 스필버그)가 6월 극장가를 이끌고 있다.
7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현충일인 어제(6일) 하루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은 118만 2650명을, ‘독전’은 23만 520명을 동원하며 각각 박스오피스 1~2위를 차지했다.
이날 개봉한 ‘쥬라기 월드2’의 누적 관객수는 118만 3274명, 지난 달 22일 개봉한 ‘독전’의 누적 관객수는 403만 4872명이다. 두 영화 모두 휴일 특수를 누리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16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동원한 ‘독전’은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최장 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최단 기간 안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13일 연속 좌석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거침없는 흥행 독주로 관심을 모았다.
연기파 배우들의 대체 불가 열연 및 원작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전개, 화려한 미장센과 음악 등 영화의 다채로운 요소들이 시너지를 일으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한국영화의 저력을 입증한 ‘독전’이 개봉 3주차에도 여전한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어제 개봉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개봉 첫 날 누적 관객수 118만 명을 돌파하며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웠다. 개봉 첫날 단 하루 만에 100만 관객 이상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국내 극장가에서 스크린 독과점을 밥 먹듯 하면서 비난은 피해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예매까지 일찍 푸는 꼼수로 '독전'을 겨냥하고 나섰다.
이로써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은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외화 최고 오프닝, 역대 여름 개봉작 최고 오프닝, 역대 6월 최고 오프닝, 역대 현충일 일일 최고 스코어, 2018년 최고 오프닝, 시리즈 최고 오프닝 기록 등 그간의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SF 모험 영화로, 2015년 개봉한 영화 ‘쥬라기 월드’의 속편이다. 쥬라기 월드에 남겨진 공룡들이 2차 화산 폭발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존재해선 안 될 위협적 공룡들까지 세상 밖으로 탈출하면서 벌어지는 위기를 그렸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이미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