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1실점' 오타니, 5회 갑작스런 강판(5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6.07 12: 39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9번째 선발 등판에서 4이닝 만에 강판됐다. 강판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시작은 불안했다. 선두타자 위트 메리필드에 안타를 내줬다. 이후 알시데스 에스코바를 삼진 처리했지만 폭투를 범해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살바도르 페레즈를 1B2S에서 4구째 84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투수 땅볼로 유도한 뒤 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들어내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1회 1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오타니는 2회에도 선두타자 호르헤 솔러에 2루타를 맞으며 시작했다. 이후 알렉스 고든을 투수 당볼로 처리한 뒤 헌터 도지어는 삼진으로 돌려세워 2사 2루를 맞이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라이언 고인스를 상대로 1B에서 2구 98마일 포심을 던져 투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아브라함 알몬테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79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후 위트 메리필드는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알시데스 에스코바도 2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3구 스플리터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3타자로 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4회 선두타자 마이크 무스타커스에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시작했다. 이후 살바도르 페레즈는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고 호르헤 솔러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 2사 1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2사 1루에서 알렉스 고든을 상대할 때 포수 마틴 말도나도의 포일이 나오며 2사 2루로 위기가 증폭됐다. 결국 고든에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이날 경기 선제 실점했다.
이후 오타니는 불안감을 노출했다. 제구가 흔들렸고 헌터 도지어에 볼넷을 내줬고 라이언 고인스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헌납, 2사 만루 위기에 봉착했다.
2사 만루 대량실점 위기에 봉착한 오타니. 하지만 아브라함 알몬테를 상대로 스플리터로 삼진을 솎아내 스스로 위기를 극복했다. 
4회 제구가 흔들리면서 위기를 자초했고 실점을 내줬던 오타니는 5회에 일단 마운드에 올라왔다. 그러나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마이크 소시아 감독과 트레이너 통역이 마운드에 올라와 오타니의 상태를 체크했다. 어딘가 좋지 않아 보였다.
결국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에게 공을 건네 받았고 투수를 교체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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