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오른손 물집으로 조기 강판…두 번째 물집 강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6.07 13: 25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다시 한 번 물집으로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오타니는 이날 4이닝 63구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평균자책점은 3.10으로 하락.

그러나 오타니의 상태가 문제였다. 오타니는 4회 제구가 흔들리면서 선제 실점했다. 연이언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에 봉착했지만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5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였다. 그러나 5회 시작을 앞두고 연습 투구를 받은 포수 마틴 말도나도는 급히 덕아웃 쪽에 손짓을 하면서 트레이너와 마이크 소시아 감독을 불렀다. 이후 오타니의 오른손 쪽을 체크한 뒤 오타니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현지 언론들은 일단 물집 부상을 예상했다. 지난 4월1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강판된 바 있는데, 당시에도 오른손 중지에 물집이 잡히면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온 바 있기에 그런 예상도 무리는 아니었다.
이후 밝혀진 정확한 강판 사유는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 MLB.com은 "오타니가 5회 이전 마운드를 내려온 이유는 오른손 중지의 물집 때문이다"며 오타니의 강판 이유를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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