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물집 강판' LAA, KC에 역전승…4연승 행진(종합)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6.07 14: 20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오른손 중지 물집 부상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하지만 팀은 오타니의 조기 강판 변수에도 불구하고 역전승으로 4연승을 달렸다.
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63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오타니는 4회 흔들리면서 난조를 보였지만 투구를 하는데 문제는 없어보였다. 하지만 5회 시작 전, 연습투구를 펼치다가 이상을 느끼면서 조기 강판 당했다. 강판 사유는 오른손 중지 물집이다. 지난 4월1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도 오른손 중지 물집으로 2이닝 만에 강판된 바 있다.

하지만 오타니의 부상 조기 강판 변수에도 불구하고 에인절스는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에인절스는 4연승과 함께 캔자스시티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시즌 35승28패를 마크했다.
에인절스는 4회 오타니가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5회말 이안 킨슬러와 잭 코자트의 연속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6회말에는 케일럽 코와트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킨슬러가 투런포를 쏘아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7회말, 저스틴 업튼의 솔로포로 4-1로 달아났다.
에인절스는 선발 오타니가 조기 강판을 당한 뒤 짐 존슨을 5회부터 급히 올렸다. 이후 캠 베드로시안(1이닝 무실점)-호세 알바레즈(1이닝 무실점)가 7회까지 실점을 제어했다. 
하지만 8회초 올라온 저스틴 앤더슨이 1사 후 마이크 무스타커스와 살바도르 페레즈에 연속 볼넷을 내줬고 이후 폭투가 나오면서 2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알렉스 고든에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4-3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이후 마무리 블레이크 파커가 1⅓이닝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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