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네이마르 레알행? PSG 떠나기 쉽지 않을 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07 16: 23

"그가 PSG를 떠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왜냐하면 PSG는 PSG이기 때문."
글로벌 골닷컴은 지난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네이마르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을 흔들었던 네이마르는 여전히 이적 시장의 태풍의 눈이다. 그는 불과 1년여 전 천문학적인 이적료 2억 2000만 유로(약 2800억 원)로 FC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적을 옮겼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프랑스 생활에 불만을 느끼면서 지속적으로 스페인 복귀설이 나오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2018시즌 30경기에 출전해 28골 16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는 PSG 입단 이후 동료 에딘손 카바니와 다툼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켰다. 결정적으로 네이마르는 PSG가 목표로 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어스리그(UCL) 16강에서 레알을 상대로 패배한 이후 좌절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트 호날두' 시대를 준비하는 레알 역시 네이마르 영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네이마르의 열렬한 팬이다. 페레스 회장은 2013년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입단하기 전부터 그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브라질 대표팀의 동료인 카세미루와 마르셀루는 지속적으로 네이마르에게 레알 행을 권유하고 있다. 지난 4일 브라질-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이 끝난 이후에는 루카 모드리치도 네이마르르르 만나 "우리는 너를 기다리고 있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네이마르의 레알 행은 쉽지 않아 보인다. PSG의 나세르 엘 켈라이피 회장은 몇 차례나 네이마르의 이적설을 부인했다. 그는 "네이마르 잔류를 2000% 확신한다. 어떠한 선수도 클럽보다 위대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친선 골프 대회에 참석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네이마르의 레알행? 듣기는 했다. 그런데 과연 현실성이 있을까? 잘 모르겠다. 나는 그가 PSG를 떠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왜냐하면 PSG는 PSG이기 때문이다"고 예상하며 "그래도 뭐 축구에는 무슨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네이마르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뛰고 싶다는 발언을 하여 맨시티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네이마르가 그럼 맨시티에 오냐고? 글쎄. 내가 PSG에 갈 일도 없을 것이고, 그가 맨시티에 오는 일도 없을 것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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