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금수저"..'두데' 탈북 BJ 한송이, 실검 1위 휩쓴 혁명적 입담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6.07 16: 22

탈북 BJ 한송이가 라디오도 휩쓸었다. 
한송이는 7일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의 ‘훅 들어온 초대석’ 코너에 출연했다. "빅뱅, 위너 같은 유명 아이돌이나 대형 스타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런 분들 좋아하냐”는 질문에 "제가 그 분들 때문에 탈북했다"고 대답해 지석진은 물론 PD까지 웃게 만들었다. 
 

이어 한송이는 “TV에서 볼 때 코가 큰 줄 알았는데 크지도 않고 잘 생겼다”며 “북한에서도 '런닝맨'이 인기가 많다”고 지석진을 칭찬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북한에서 볼 수 있냐”고 궁금해했다.
 
한송이는 “북한에서 살던 곳이 양강도로 중국 국경 근처였는데 중국 사람들이 USB에 다운받아서 밀수하면 볼 수 있다. 가격은 1회에 중국돈 5원으로 한국돈으로 850원 정도에 거래된다”고 밝혔다.
 
또 “북한에서는 스마트폰을 ‘터치손전화기’로 부르는데 가격은 200달러에서 600달러 정도다. 난 금수저여서 500달러짜리 스마트폰을 썼다”고 답해 웃음 바다를 이뤘다.
 
그러면서 “북한에서도 남녀가 만나면 남한처럼 커피숍을 가서 아이스크림 올린 와플에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카라멜 마끼아또도 당연히 있다”고 답해 남북 젊은이들의 일상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한송이는 북한에서의 삶을 전하는 동시에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자신의 이름이 랭크된 것에 큰 기쁨을 드러냈다.  /parkjy@osen.co.kr
[사진] '두시의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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