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제의’ 김태형 감독 탄식, “아직도 그런 일이 있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6.07 18: 08

이영하(21)의 승부조작 제의 거절에 대해 김태형 감독이 생각을 밝혔다.
이영하는 4월 30일과 5월 초 두 번에 걸쳐 브로커에게 승부조작에 가담하지 않겠냐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 이영하는 두 번째 통화가 끝난 뒤 곧바로 구단을 통해 KBO에 신고했다. KBO는 각 구단에 주의보를 발령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영하 건에 대해 “그 때 보고를 받았다. 구단이 조치를 했다. 그 정도는 판단을 하는 아이”라며 이영하를 칭찬했다.

승부조작 제의는 프로야구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다. 김 감독은 “그 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지만 아직도 그런 일이 있나?”라며 개탄했다.
취재진과 만난 이영하는 “놀라진 않았지만 기분이 나빴다.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 이제 1군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선수인데 이런 제안이 와서 불쾌했다. 다른 선수들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지나친 관심에 부담을 드러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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