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엠카' 1위로 9관왕..워너원·AOA·유빈 등 컴백 러시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6.07 19: 34

방탄소년단이 '엠카운트다운' 1위 트로피를 추가하며 9관왕을 달성했다. 
7일 오후 6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방탄소년단이 'FAKE LOVE'로 6월 첫째 주 1위를 따냈다. '여행'의 볼빨간 사춘기를 꺾고 2주 연속 1위를 거머쥐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주 컴백과 동시에 음악 방송 1위 트로피를 싹쓸이하고 있다. 빌보드를 접수한 저력으로 국내 음악 방송 정상까지 장악하며 '넘사벽' 포스를 자랑하고 있다. 

2주 연속 1위를 노렸던 방탄소년단은 1위 발표 전 "전 세계 아미를 위한 심쿵 특급 포즈 릴레이를 하겠다. 하트 파티 혹은 거울 퍼포먼스 등을 기대해 달라"며 공약을 내걸었다. 
깜짝 버스킹을 약속했던 볼빨간 사춘기는 아쉽게 1위를 놓쳤지만 멋진 라이브 무대를 선물했다. 안지영의 청량한 보컬과 우지윤의 흐으겨운 기타 연주의 앙상블은 역시나 '엄지 척'이었다. 당장 여행을 떠나게 만드는 소녀들이었다. 
한편 워너원 황민현과 이대휘가 스페셜 MC로 나선 '엠카운트다운'에는 볼거리가 풍성했다. 무엇보다 최초 공개 스테이지가 쏟아져 무더운 여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시원하게 만들었다. 
앞서 Mnet '워너원고'를 통해 결성된 워너원의 유닛 더힐과 트리플 포지션의 무대도 베일을 벗었다. 프로듀서 헤이즈와 감성 힐링곡 '모래시계'를 발표한 더힐. 옹성우와 이대휘는 웃음기 쫙 빼고서 감성적인 보컬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뤄냈다. 
강다니엘, 김재환, 박우진으로 구성된 트리플 포지션도 질 수 없었다. 이들은 지코와 호흡을 맞추며 탄생한 깨발랄 신곡 '캥거루'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랩, 보컬, 댄스까지 유닛명처럼 이들의 포지션은 100점 만점이었다. 
완전체도 빼놓을 수 없었다. 워너원은 지난 4일 발표한 신곡 '켜줘'를 들고 무대 위에 다 함께 올랐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라이브에 퍼포먼스로 현장 관객들은 물론 안방 시청자들까지 열광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샤이니는 '데리러 가'로 11년 차 아이돌의 저력을 알렸다. '데리러 가'는 청량하면서도 세련된 일렉트로닉 팝 곡으로, 독창적이면서 예술미 넘치는 무대가 인상적인 노래다. 샤이니 특유의 독창적인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가 일품이다. 
원더걸스 래퍼가 아닌 솔로 가수로서 유빈도 데뷔 겸 컴백 무대를 펼쳤다. 지난 5일, 첫 솔로 디지털 싱글 '도시여자(都市女子)'와 타이틀곡 '숙녀(淑女)'를 발매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유빈은 1980년대 레트로 감성과 어우러진 몽환적인 분위기로 화려하면서도 힙한 매력을 뿜어냈다. 
초아의 탈퇴로 6인조가 된 AOA도 돌아왔다. 모던한 펑키 팝의 영향을 받은 레트로곡 '빙글뱅글'과 1990년대 레트로 R&B 영향을 받은 캐치한 팝 장르의 수록곡 'Super Duper'를 들고 무대에 오른 이들은 한층 더 탄탄해진 호흡으로 굳건함을 알렸다. 
온앤오프도 청량한 매력을 품고 컴백 스페셜 무대를 펼쳤다. 타이틀곡 'Complete(널 만난 순간)'는 청량한 감성을 품은 질주감 있는 하우스 비트의 노래로 철없는 소년의 외침 같다가도, 때론 도발적인 남자 같은 상반된 느낌이 녹아있는 댄스곡이다. 
프로미스나인의 상큼한 매력은 남성 팬들을 두근두근거리게 했다. 타이틀곡 '두근두근(DKDK)'은 독특한 사운드와 함께 프로미스나인의 보이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퓨전 씬스 팝 장르의 곡으로, 영한 비트와 매력 넘치는 코러스 사운드가 돋보인다.
10대들의 활약은 에너지 넘쳤다. 지난달 30일, 미니 2집 리패키지 앨범 '틴에이저(TEENAGER)'를 발매한 사무엘은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한층 더 물오른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자랑했다. 혼자서도 참 잘하는 사무엘이었다.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는 신곡 '설레임'으로 음악적 성장을 꾀했다. 라틴 풍의 리듬과 트로피컬 사운드가 만들어낸 시원한 반주가 인상적인 곡으로, 보컬라인 특유의 감각적 음색 및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설렘을 표현한 가사가 누나 팬들을 '심쿵'하게 했다. 
이달의 소녀의 세 번째 유닛 '이달의 소녀 yyxy(와이와이바이와이)'도 최초 공개됐다. 네 명의 소녀들은 데뷔곡 'love4eva(러브포에버)'로 음악 팬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앞서 이들에 대해 빌보드는 소녀시대 'GEE'를 연상하게 한다며 높은 관심을 보였던 바다. 
엔플라잉은 기존 '뜨거운 감자'로 보여줬던 유쾌한 매력과 180도 다른 'How R U Today' 무대를 꾸몄다. 이 곡은 헤어진 연인에게 보내는 쓸쓸한 메시지를 담은 얼터너티브 록이다. 팔색조 같은 변신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프리스틴의 첫 번째 유닛 프리스틴V는 '네 멋대로(Get It)'로 물오른 섹시미를 과시했다. 멤버들의 자유분방하고 당당한 모습이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를 발산했으며 매혹적인 눈빛으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완성해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들 외에 (여자)아이들, 드림캐쳐, 빅톤, 칸, 투포케이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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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엠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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