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8승 요건' 양현종, 7이닝 무실점 완벽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6.07 20: 53

양현종(30·KIA)가 완벽한 피칭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양현종은 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11차전에 선발로 나와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최근 두 경기 호투를 펼쳤지만, 모두 패전을 떠안았던 양현종은 이날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승리 요건을 갖췄다.

출발부터 깔끔했다. 오태곤과 강백호를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막은 뒤 로하스를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투구수는 단 7개.
2회말 역시 모두 뜬공으로 삼자범퇴 시킨 양현종은 3회 선두타자 이해창에게 1루타를 맞았지만, 김동욱-박기혁-오태곤을 직선타와 뜬공, 삼진으로 막았다.
4회에도 삼자범퇴로 막은 양현종은 5회말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첫 실점 위기에 몰렸다. 박경수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3루가 됐지만, 이해창을 1루수 땅볼로 막은 뒤 김동욱을 3구 삼진 처리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에도 박기혁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오태곤의 희생 번트가 높게 뜨자 김민식이 몸을 날려 잡은 뒤 2루 주자까지 아웃시켰다. 위기를 넘긴 양현종은 강백호를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7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로하스를 삼진으로 막았지만, 황재균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어 윤석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양현종은 박경수의 안타로 2사 1,3루가 됐다. 그러나 이해창과 6구의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면서 무실점 행진을 지켰다.
총 93개의 공을 던진 양현종은 2-0으로 앞선 8회말 마운드를 내려왔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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