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조기 강판을 지탱한 장필준(30)이 좋은 투구로 팀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장필준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백정현에 이어 4-1로 앞선 5회에 등판, 2이닝을 탈삼진 3개와 함께 퍼펙트로 정리하며 이날 승리투수가 됐다.
비교적 호투하고 있던 백정현이 4회 투구 중 미세한 허리 통증을 느꼈고, 이에 장필준은 충분히 몸을 풀지 못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럼에도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고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그 노력을 시즌 첫 승으로 보상받았다.

경기 후 장필준은 "안 좋았을 때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김태한 수석코치님과 오치아이 투수코치님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는데 앞으로 더 나아지고 싶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