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유영준 감독 대행체제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NC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4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5연패를 탈출했고 유영준 감독 대행체제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시즌 21승 41패. 반면, 롯데는 시리즈 스윕에 실패하면서 26승33패가 됐다.
NC가 1회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뽑았다. 1회말 2사 1루루에서 스크럭스의 2루타로 만든 2사 2,3루 기회에서 상대 폭투가 나오면서 선취점을 만들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권희동의 우전 안타와 김찬형의 몸에 맞는 공, 정범모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 기회에서 손시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4회에도 선두타자 박석민의 우전 안타와 권희동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김찬형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정범모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로 기회를 이어간 NC였다.
그러나 손시헌의 중견수 뜬공 때 3루 주자 권희동이 홈으로 쇄도하다 아웃되며 더블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추가점을 뽑지 못한 NC는 결국 롯데에 역전을 허용했다. 1회초 1사 2루, 2회초 무사 1,2루 3회초 1사 2루 등 기회를 살리지 못한 롯데는 6회초가 돼서야 경기를 뒤집었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대호가 베렛의 146km 속구를 걷어올려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린 것이 신호탄이었다.
이후 채태인의 볼넷과 번즈의 중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신본기가 삼진을 당했지만 한동희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대타 이병규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2-3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전준우가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8회말 선두타자 나성범이 좌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스크럭스의 볼넷과 박석민의 2루타, 권희동의 자동 고의4구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김찬형과 대타 이원재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대타 노진혁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5-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9회초 마무리 이민호가 올라와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