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조황” ‘도시어부’ 부시리·갑오징어 낚시 대 실패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6.08 00: 20

‘도시어부’ 완도의 둘째 날 최악의 기상 상태에 역대급 최악의 조황을 맞이했다.
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는 완도 부시리 낚시에 도전한 이덕화와 이경규, 마이크로닷, 게스트 에릭남, 최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8kg 이상급 부시리를 잡기 위해 완도 앞바다로 나간 멤버들은 궂은 날씨와 쉽지 않은 파핑 낚시에 안전에 주의하며 만전을 기했다. 하지만 1시간이 지나도 부시리는 만날 수 없었고 금세 체력이 바닥난 이덕화와 이경규는 점점 지쳐갔다.

파핑으로는 부시리가 잡히지 않자 최자는 지깅 낚시로 변경했지만 여전히 고기는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았다. 7번째 포인트에 도착하자 입질이 온 최자와 마이크로닷은 흥분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이경규는 멀미를 하며 힘들어했다.
최악의 조황에 다들 지쳐가던 도중 최자의 낚시대를 건네 받은 이경규가 거대한 입질을 감지했고 엄청난 파워에 휘청거리던 이경규는 4시간 만에 드디어 부시리를 마주하게 됐다. 66cm 부시리를 잡은 이경규는 결국 모든 기력을 소진했다.
점심 식사 이후 기상 악화로 인해 파핑은 도저히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항구 쪽으로 돌아와 갑 오징어로 종목을 바꿔 도전하게 됐다. “1인당 한 마리 잡으면 퇴근하겠다”는 제작진의 말에 멤버들은 칼퇴근을 꿈꾸며 생활 낚시에 매진했지만 갑 오징어 잡는 것도 쉽지 않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이덕화가 갑오징어를 낚았지만 수면 위에서 놓쳐버려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 뒤 최자가 입질을 느꼈고 이덕화의 조언에 따라 조심스럽게 끌어올렸고 드디어 갑오징어를 잡았다.
역대 최악의 조황에 이경규는 마이크로닷에게 왜 오자고 했냐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저녁 부시리 튀김과 갑오징어 볶음을 준비하던 멤버들은 선장님이 가져온 전복으로 풍성한 식사를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도시어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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