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가 드디어 다시 왕포에 간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는 완도 부시리 낚시에 도전한 이덕화와 이경규, 마이크로닷, 게스트 에릭남, 최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상이 좋지 않은 탓에 8kg 이상급 부시리를 잡기 위해 완도 앞바다로 나간 멤버들은 허탕을 쳐야했다. 바로 전날 전설의 물고기 붉바리를 다섯 마리나 잡은 것에 비해 이날에는 부시리 한 마리와 갑오징어 한 마리로 만족해야 했다.

방송 말미 다음 출조지가 공개되었고 다음 출조지는 바로 왕포. 왕포는 55년의 낚시 경력을 자랑하던 이덕화가 "왕포는 내가 평소 자주 찾는 낚시터다. 동네 사람들의 사생활도 내가 모두 알고 있을 정도"라며 "왕포에서 낚시를 하면 조기 200마리는 낚을 수 있다"라고 호언장담하던 곳이었다.
하지만 ‘도시어부’ 첫 회 이덕화의 추천지 왕포에서 낚시를 하게 된 세 사람은 별다른 수확을 얻지 못하고 이덕화에 대한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후 이덕화는 왕포는 5월에 와야 한다며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왕포에 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드디어 다시 왕포를 찾게 된 이덕화는 왕포에서는 6짜 조기를 잡을 수 있다며 또 다시 호언장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덕화는 황금 배지 조건으로 조기 5짜 감성돔 4.5짜 농어 7짜를 제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과연 이덕화는 왕포에서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도시어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