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이 '거기가 어딘데' 출연진들의 식사 담당을 하며 백만원을 사비로 쓴 사실을 밝혔다. 유호진 PD는 법인카드를 내밀었지만, 배정남은 형들과 놀러가는 거라고 생각했다며 법인카드를 거절했다. 그의 후한 인심으로 출연지들은 사막에서도 백숙을 먹었다.
7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는 새 예능 프로 '거기가 어딘데'에 출연 중인 지진희, 배정남, 조세호가 출연했다. 배정남은 강동원과의 친분을 밝히며 "모델 시작할 때부터 알던 형이다. 그때도 그 형은 톱이었다. 내가 일이 없을 때는 형의 스타일리스트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형이 자신이 출연하는 영화에 나를 추천하기도 했다"고 고마운 형이라고 밝혔다. 또 배정남은 한혜진과의 친분도 밝혔다. 배정남은 "혜진이가 현무형과 사귄다는 기사를 보고 '얘가 멘탈이 나갔네' 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전현무의 분노(?)를 부르기도 했다.


배정남은 "'거기가 어딘데'에서 식사를 담당했다. 형들과 캠핑 간다는 마음으로 매끼 다른 식단을 짰다. 마트에서 장 보는데 백만원이 넘게 들었다"고 말했다. 유호진 PD는 "식사도 촬영에 사용되는 소품인지라 방송국 법인 카드를 내밀었지만, 남자가 쪼잔해 보인다며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덕분에 사막에서 백숙을 먹었다"고 말했고, 배정남은 "3일째 되는 날 체력이 많이 떨어질 것 같아서 그런 보양식을 먹어야 할 것 같았다"고 출연진들 배려한 마음을 밝혔다.
조세호는 "몸도 좋고 그래서 체력이 좋을 줄 알았는데, 조금 걷고 '아이고 발목이야' '아이고 다리야' 하더라"고 배정남을 디스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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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피투게더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