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균상이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출연을 확정지으며 라인업이 완성됐다.
8일 JTBC 새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연출 노종찬, 극본 한희정) 측은 윤균상을 출연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김유정, 송재림까지 주요 배우들의 출연이 결정됐다.
윤균상은 극 중 꽃미남 청소업체 CEO 장선결 역을 맡았다. 장선결은 청소를 인류적 사명이자 숭고한 행위로 여기는 청소 대행업체 ‘청소의 요정’ CEO. 재력과 눈부신 비주얼, 섹시한 두뇌까지 갖춘 ‘무결점’의 매력남이다. 극심한 결벽증마저 기회로 활용해 ‘청소의 요정’을 창업해 성공을 이뤄낼 정도로 무결한 선결의 삶에 ‘청포녀(청소를 포기한 여자)’ 길오솔(김유정 분)이 끼어들기 시작하면서 일상이 어지러워지기 시작한다.

당초 배우 안효섭이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김유정이 건강상의 이유로 한동안 촬영이 중단됐다.
안효섭이 다른 드라마에 캐스팅되면서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와 촬영 스케줄이 겹쳐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됐다. 안효섭의 뒤를 이어 윤균상이 캐스팅된 것. 윤균상은 김유정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윤균상과 호흡을 맞추는 김유정은 극 중 팍팍하고 빡센 현실 속 깔끔함은 포기하고 무릎 나온 추리닝이 트레이드마크가 된 위생관념 제로의 ‘청포녀(청결을 포기한 여자)’ 김오솔 역을 맡았다.
‘결벽증’으로 사람들과의 스킨십은 물론 세상의 먼지 한 톨도 용납지 않겠다는 선결의 신조에 위생관념 제로의 ‘청포녀’ 오솔이 등장하며 갈고 닦아온 선결의 냉탕 일상에 뜨거운 불씨를 지핀다.
송재림은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캐릭터 최군으로 합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솔의 집 옥탑에 사는 최군은 이름도, 하는 일도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남자다. 자유분방한 영혼을 지닌 동네 오지라퍼 백수(?) 형 같지만 모델 뺨치는 우월한 비주얼로 시선을 끄는 반전의 훈남. 오솔과 선결 사이에서 설렘을 증폭시키는 삼각 러브라인으로 꿀잼 지수를 높인다.
한편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청결보다 생존이 먼저인 열정 만렙 취준생 길오솔과 청결이 목숨보다 중요한 꽃미남 청소업체 CEO 장선결이 만나 펼치는 완전무결 로맨스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인수대비’,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인정받은 노종찬 감독과 ‘조선총잡이’ 한희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11월 방송 예정.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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