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vs 사우디 평가전...한국이 주목할 선수는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6.08 09: 08

‘세계 최강’ 독일과 ‘중동 맹주’ 사우디아라비아가 맞붙는다.
독일과 사우디가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2시 30분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서 러시아 월드컵 전초전을 치른다. 본선에서 한국과 만날 독일 대표팀의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경기는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되며,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F조서 독일과 같은 조에 속해 있다. 한국과 사우디는 피파 랭킹도 비슷하고, 수비와 역습 중심 경기를 펼친다는 점도 닮았다. 사우디가 독일을 상대로 선전한다면 한국으로서는 독일 파훼법을 배울 수 있다. 독일의 실점 장면을 분석해 실전에 적용한다면 의외의 수확을 얻을 수도 있다.

독일은 최근 분위기가 침체됐다. 월드컵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는 팀이지만 지난 5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또한 사우디전은 본선 조별 경기 상대 한국을 대비하는 동시에 러시아로 가기 전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독일이 이번 경기에서 총력전을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독일이 최근 슬럼프에 빠지자 ‘우승국 징크스’ 얘기가 나오고 있다. 우승국 징크스는 전 대회 우승국이 다음 월드컵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된다는 속설이다. 실제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강팀들도 이 징크스를 벗어날 수 없었다.
뢰브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멤버인 르로이 사네를 최종 명단에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뮐러, 로이스, 크로스, 드락슬러 등 대체 자원이 많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뢰브 감독은 “남은 14일 동안 평가전을 통해 우리는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23인 엔트리가 확정된 만큼, 월드컵 직전에 펼치는 친선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하락한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또 다른 우승 후보인 프랑스와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된 미국의 평가전도 10일 새벽 4시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서 생중계된다./dolyng@osen.co.kr
[사진] 독일축구협회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