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1볼넷’ 고군분투 추신수, 23경기 연속 출루 행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6.08 12: 22

추신수(36·텍사스)가 맹활약으로 2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 선발 1번 좌익수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3리에서 2할6푼7리로 올랐다. 추신수는 이날 3출루 경기로 최근 23경기에서 모두 출루하는 활약을 이어갔다. 다만 팀은 2-5로 졌다.
휴스턴 선발 게릿 콜과 상대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볼넷을 고르며 팀의 선취점에 기여했다. 8구 승부로 끈질기게 버틴 결과라 더 값졌다. 추신수는 프로파의 우전안타 때 3루에 갔고, 1사 후 벨트레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쳤다. 콜의 3구째 커브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1-4로 뒤진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 게임을 완성했다. 2사 1루에서 해리스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이어진 2사 1,2루에서 프로파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격 기회를 놓쳤다.
추신수는 2-5로 뒤진 9회 2사 2루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으나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해리스의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1-0으로 앞선 4회 알투베에게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 개티스에게 2점 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타선이 침묵하는 상황에서 6회 개티스에게 또 다시 적시타를 맞은 것에 이어 8회에는 브레그먼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1-5까지 끌려갔다. 텍사스는 7회 안타 세 개를 치고도 도루 실패 등으로 점수를 내지 못했고, 4점의 점수를 모두 만회하지 못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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