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패→2세이브' 정찬헌, 실패 딛고 다시 뛴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6.08 13: 30

 LG 마무리 정찬헌이 한화 상대로 아픔을 깨끗이 되갚았다.
5월 한화 상대로 2패를 당했던 정찬헌은 6월 한화와 3번째 시리즈에서 2세이브를 거뒀다. 시즌 15세이브, 구원 선두 정우람(한화, 20세이브)에 5개 차이로 다가섰다.
정찬헌은 최근 5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했다. 5일과 7일 한화전에서 연거푸 세이브를 기록했다. 올해 처음 풀타임 마무리로 뛰고 있는 정찬헌에게 5경기 연속 세이브는 처음.

4월말 4경기 연속 세이브를 이어간 정찬헌은 5월 2일 대전 한화전에서 9회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2번째 패배였다. 그리고 5월 18일 잠실 한화전에서 9회 동점 상황에 올라와 결승점을 내주고 또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
이처럼 정찬헌은 올해 한화 상대로 성적이 안 좋았다. 5월까지 한화전 3경기에서 2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은 11.59(2⅓이닝 3실점)나 됐다.
지난 5일 한화전, 7-3으로 앞선 9회 1사 1,2루에서 다소 급하게 올라왔다. 큰 점수 차에서 신인 김영준에서 기회를 줬으나, 실점을 하고 주자를 계속 내보냈다. 정찬헌은 공 6개로 2아웃을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 7일 경기에서 8회말 양석환의 역전 2타점 2루타로 6-5로 역전시키자, 9회 등판했다. 2아웃을 잡고 이성열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으나 호잉을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한화 상대로 2경기 연속 세이브. 5월 실패를 깔끔하게 복수에 성공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정찬헌은 29경기에서 3승 3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0.84로 안정됐다. LG는 선발과 타선에 비해 불펜진이 기복을 보이고 있으나, 마무리 정찬헌까지만 연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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